미드나잇 키친

밤에만 여는 매대
심야 편의점 매대를 위한 조명·색 설계. 형광 색면과 낮은 조도를 조합해 야간 구매 시간을 평균 12초 늘렸다.
- 클라이언트
- 미드나잇
- 분야
- 공간과 경험
- 지역
- 아시아태평양
- 연도
- 2022

같은 매대가 낮과 밤에 다르게 보인다는 사실은 모두 알지만, 대개 낮을 기준으로 디자인한다. 이 프로젝트는 밤을 기준으로 시작했다.
배경
심야 시간대 편의점의 조도는 낮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고, 방문객은 피로하며, 체류 시간은 짧다. 그 조건에서 기존 매대는 색이 모두 회색으로 눌려 있었다. 밝은 색은 탁해지고, 어두운 색은 사라졌다.
디자인
낮은 조도에서 살아남는 색만 남겼다. 형광 계열 두 색과 검정, 그리고 흰색. 매대 상단에는 차가운 색온도의 선형 조명을 넣고, 아래쪽 선반에는 조명을 넣지 않았다 — 위가 밝고 아래가 어두우면 눈은 위에서 아래로 훑는다.
가격표도 다시 만들었다. 야간 매대의 가격표는 검정 바탕에 형광 숫자로, 조도가 낮을수록 오히려 또렷해진다. 숫자의 크기는 세 단계뿐이다.
결과
여섯 개 시범 점포에서 야간 매대 앞 평균 체류 시간이 23초에서 35초로 늘었다. 매대 인지 조사에서 어두워서 안 보인다는 응답은 사라졌다. 낮 시간대 지표에는 변화가 없었다 — 밤을 위한 설계가 낮을 해치지 않았다.
- 야간 매대 체류 23초 → 35초
- 시범 점포 6곳
- 야간 팔레트 4색으로 축소



